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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023. 주말에 부대에 남아 있다면


주말에 부대에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누군가 사고를 쳐서 락다운(외박/외출 제한) 당한 경우.
격주로 패스 나가기를 원하는 미측 체인 오브 커맨드 라던가,
본인이 나가기 싫어서 나가지 않는 경우 등등

주말에 부대에 남아 있다면 보통 무엇을 하는가?

제가 부대에 남아 있으면서 해본것들을 나열 해보자면

1. 수영

개인적으로 수영을 많이 좋아합니다. 신병때 자기소개 할때도 수영이 취미라고 할 정도였고,
부대안에 수영장이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넓은 실내 수영장, 실외 수영장. 샤워실, 탈의실. 모든것이 너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말엔 종종 수영을 합니다.

평일에도 일이 일찍 끝나면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기도 합니다.

2. 볼링

미군들과 함께 볼링장에 가서 볼링을 칩니다. 볼링 한게임에 얼마인지는
미군이 항상 돈을 내서 모르겠습니다. -.-

3. 도서관

도서관에서 DVD를 빌려 보거나, 책을 빌려 보거나, 도서관에서 컴퓨터를 합니다.
도서관에는 웹서핑을 위한 컴퓨터가 갖추어져 있고,
육군에서는 사이버 지식 정보방? 이라는게 있듯이 카투사는 도서관에서 컴퓨터를 합니다.

4. USO

USO는 미군 위문 협회인데 이곳도 컴퓨터를 자유롭게 하고 쉴 수 있습니다.
식사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고, 자신의 생일이 있는 달인 경우엔
무료 스테이크를 제공 받기도 합니다.

5. CAC

이곳에 가면 사이버 카페도 있고, 포켓볼, 탁구,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병, 일병때 정말 열심히 다녔던 곳 입니다.
비디오 게임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포켓볼도 즐길 수 있습니다.

6. 체육관(GYM)

체육관 역시 시설이 매우 잘 되어있어서 운동 하기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계급이 올라간 뒤엔 자주 가지 않았지만,
이병 일병땐 피티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자주 들렀던 곳입니다.

러닝머신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7. 푸드코트

주말엔 푸드코트에 가기도 합니다.
평일에도 안가는건 아니지만, 주말엔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각종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래저래 좋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생각이 나네요.
주말에 꼭 집에 가지 않더라도
부대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본인이 있는곳에서 즐겁게 지내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거로 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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