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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카투사의 외박(PASS) 아시는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있고 할 것 같은 이야기. 카투사의 외박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입대 예정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 역시 외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입대전에 카투사 친구들이 주말에 집에 오는걸 보며 진심 부러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논산 훈련소를 견딜 수 있었던 나름의 동기도 됐습니다. '자대 배치만 받으면 난 외박을 나갈 수 있을거야! 집에 갈 수 있어!' 라며 말이죠. 카투사는 대한민국 육군 소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군 신병들이 자대배치후 받는 "신병 위로휴가(일명 100일휴가)"가 없습니다. 전 처음에 거짓말 하는줄 알았는데 진짜 없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신병 첫 외박이 4day여서 나름 4박5일 휴가의 느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애.. 더보기
021. 카투사의 공휴일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카투사들은 기본적으로 미국 공휴일을 쉽니다. 미군이 쉬는데 일을할 수는 없으니까요. 미국 공휴일은 이것저것 참 많습니다. 합리적이기도 하구요. 마틴루터킹 데이, 마더스 데이, 슈퍼볼 결승전 휴일, 프레지던트 데이, 인디펜던스데이, 땡스기빙 등등... 4day, 3day 라는 공휴일 개념이 존재합니다. 큰 공휴일인 경우 4day (예를들어 목요일 일이 끝난 시점부터 쉬기 시작해서 월요일까지 쉬는것) 작은 공휴일인 경우 3day 의 휴일이 주어집니다. 미국 휴일이 참 합리적이라고 느끼는게, 우리나라처럼 5월5일, 8월15일 날짜로 박아놓은게 아니라 5월 첫주의 월요일, 이런식으로 정해놓아서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휴일은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으악 망했다!!.. 더보기
020. 카투사 군 생활 사진 간혹 글을 읽다보면 "카투사 군 생활 사진이 궁금해요" "어디에 가면 사진을 볼 수 있죠?" "님들 군 생활 사진 좀 올려주삼ㅋ" "아놔 사진은 왜 지들끼리만 보나여?" 이런류의 글 및 댓글을 볼 수가 있는데... 군 생활 사진 자체가 거의 대부분이 기밀일겁니다. 육군 훈련소때 종교활동을 가려고 종교행사장 (절, 교회, 성당)까지 걸어가다보면 가는 도중에 표어 같은게 써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 나에게는 추억의 미니홈피, 적에게는 정보 홈피 - 였나? 무튼 이런 뉘앙스의 표어였습니다. 내가 올리기에는 하나하나 조각난 정보, 조각난 사진에 불과할지 몰라도 여러개가 모이면 큰 사진이 보인다는 그런 진리의 교훈이지요.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는 한국군 비인가 물품입니다. 당연히 사진을 찍을 수 없지요. 그럼.. 더보기
019. 친구들과 연락 하기 미군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싶을때. 나의 군대 생활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경우, 한국군에선 디카가 비인가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하나, 미군 친구의 디카로 사진을 찍은 경우. 부대 및 자신의 속한 유닛의 새로운 소식, 이벤트를 알고 싶은 경우. 등등 여러가지 케이스에서 Facebook을 사용합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싸이월드보다 편하다고 할까요? 자대 배치를 받으며 facebook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군 친구들이 다들 facebook을 하더라구요. "너 facebook 계정 있어?" "그게 뭔데?" "소셜 네트워크 같은건데 너도 해봐" "그래?" 그날 도서관에 가서 facebook에 가입했습니다. 친구들이 자동으로 추천되어져 나오더군요. 그저 신기. 어떻게 내가 아는 사람들이 다 친구로 추천돼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