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에서는 3주간 생활을 하게된다.
내가 있을때는 1주간 영어, 1주간 사격 및 병기본, 나머지 남는 기간동안 미군 제식을 배웠다.
요즘 KTA에서는 미군 제식을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미군 제식을 배우지 않으면 뭘 배우나 싶긴 하다.
미군 제식을 놓고 서로 경쟁해서 1등을 차지하는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걸 안하는지 -_-
KTA는 논산 훈련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편하다.
잠 자는 환경도, 밥 먹는 환경도, 훈련 (말이 훈련이지;)받는 환경도.
영어 수업은 ELT 클래스라고 한다.
ELT 클래스를 하기전에 먼저 영어실력 테스트를 하고,
그 테스트 성적을 토대로 반을 결정한다.
1반~5반까지 성적순으로.
KTA에서 첫번째 보는 시험으로 보직이 결정된다.
7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Fail 하게 된다.
첫시험에서 Fail 한다면 전투병의 확률이 높아진다.
나도 첫 점수가 개판 오분전이라 -.-
(보직이랑 자대랑은 아무 상관없다. 첫시험은 보직(ex: 어학, 행정, 의무, 보급, 헌병, 전투 등등)만 결정할 뿐
자대는 결정하지 않는다.)
ELT 수업은 재미있다.
오래간만에 학원에 다니는 기분도 나고, 새로운것도 배우고, 이때 영어로 많이 말하게 된다.
ELT 수업이 모두 끝나게되면 미군 병 기본 훈련을 받는다.
사격, 구급법, 독도법 등등.
난 ELT 수업보다 병 기본 훈련이 더 좋았다.
교관 따라서 편하고 안편하고가 극명하게 갈린다만, 편한 미군 교관이 걸렸기에;;
사격도 논산보다는 쉽다.
그렇다고 모두 Pass를 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K2 쏘는것보단 M16 쏘는게 쉽다.
어디까지나 자기 하기 달려있다는거~
글쎄... KTA는 딱히 팁도 없고 팁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본다.
그냥 재미있게 동기들과 미군 생활이 이런거구나~ 라고 익히면 된달까...
KTA는 천국이었다.
내가 KTA 있을때 내 소대장이었던
김형석 중사님인가... 그분이 참 좋았다.
써전 킴, 혹은 리를 킴이라고 다들 불렀었는데...
인간적으로도, 상관으로도 정말 좋으신분이었다.
바보같이 -_- 난 그분이 보내주신 메일을 지워버리고 말았다.
아... 신병때 CRC 도서관에서 메일 체크 해놓고 나도 모르게 지우고야 말았다.
그래서 김중사님 연락처를 몰라!!!!!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KTA 써전킴 (리를 킴) 연락처를 안다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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