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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010. KTA Family day. (카투사 교육대 패밀리 데이)


블로그 조회수 분석을 하다보니 KTA (카투사 교육대) 관련 조회수가 가장 많기에,

아들을 카투사에 보내고, 애인을 카투사에 보낸, 오빠를 카투사에 보낸, 동생을 카투사에 보낸 사람들의

가장 궁금증인 KTA Family day 관해서 보려 한다.

(나만 제일 궁금했나 -)

 

 

 

카투사 교육대 (이하 KTA)에서 3주간의 교육이 끝나면 교육을 마치는 ,

졸업식을 하고, 졸업식엔 가족을 초청한다.

그것이 바로 패밀리 데이이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초청할 있다.

나는 전형적인 핵가족이라 인원이 상관 없었지만,

전형적인 대가족에 살고있는 동기들은 모두 초대할 없어서,

가족이 많이 오지 않는 동기들의 이름을 빌어서 초대를 했다.

 

여튼 졸업식날 가족을 만날 있다!

 

KTA 입소하고 얼마 , 집으로 안내장이 간다.

졸업식 패밀리 데이에 참가해 주십사 어쩌구 저쩌구.

위치는 어쩌구 저쩌구. 시간은 어쩌구 저쩌구.

 

패밀리 데이에 참가하려면 KTA 있는 아들이 명단을 제대로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초청하려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야 하고, 초청 받는 사람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입대할때 미리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의 주민번호를 수첩에 적어서 갔다.

 

아침에 830분인가? 9시까지 캠프 잭슨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명단 체크를 하고

부대로 입장을 시켜준다.

 

입장한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서 (아마 와잇맨 )이런저런 브리핑을 듣는다.

후에 버블짐으로 이동한다. (요즘은 버블짐이 망가져서 그냥 와잇맨 홀에서 졸업식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음)

버블짐에 들어가면 이미 아들들은 졸업식 준비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있다.

 

이때, 가족들이 **!, **!, 아들! 엄마야! 소리 지르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질러도 아들은 못돌아보니 하지 마시길. ㅋㅋㅋ

 

어쨌거나 졸업식이 시작되면 한시간에서 한시간 가량 소요가 된다.

 

졸업식을 마치고부터 가족과 아들이 눈물의 상봉을 하게된다.

시간이 한시간에서 한시간 정도로 매우 짧다.

꿈결에 본것처럼 아쉽기도 순간이다.

 

이때 부모님이 밥을 싸오거나, 여자친구가 애정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싸오거나 한다.

여자친구가 없기에 - 부모님이 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싸오셨다.

계속 양식만 먹다가 부모님 음식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물론 논산 짬밥 먹을때도 부모님 음식이 그리웠다)

 

음식을 먹고 밖을 살짝 구경시켜드릴라 치면 이미 헤어질 시간.

(오후 1230분에 가족과 모두 헤어짐)

왜이렇게 일찍 헤어지냐고 물으신다면...

 

자대배치를 대구 혹은 왜관으로 받는 동기들은 1230분에는 자대로 출발을 해야한다.

패밀리 데이를 하는 날은, 졸업식인 동시에 자대배치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구, 왜관은 멀기에 가장 먼저 떠나는것.

(반대로 용산에 배치받는 동기들은 가장 마지막까지 청소 하고 간다)

(의정부, 동두천 동기들도 청소 하다가 중간에 불려간다)

 

꿈결에 본듯한 패밀리 데이.

 

 

 

 

요약

 

* 패밀리 데이 참가시 주민등록증 필참 (핵심)

*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으므로 "도봉산역 환승주차장" 주차후 도보 이동 하시던가

아니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편합니다. (주변 숨겨진 공터에 불법주차 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 아들은 가족이나 애인이 만든 도시락이 그리울겁니다.

* 그리고 패밀리 데이때 아들의 빚을 갚으러 가셔야 합니다. (이게 뭔고하니 - KTA 안에 스낵바가 있습니다. 일종의 슈퍼마켓 같은건데, 다들 자기 이름앞에 달아놓고 외상으로 먹습니다. 물론 외상값이 그렇게 많은건 아닙니다. 주말 두번밖에 이용 못하니까요)

 

 

 

 

 

첨부

* 패밀리 데이 날짜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KTA 교육 일정표 주소를 첨부합니다.

http://ncoa.korea.army.mil/KTAFY09.pdf <- 클릭하셔서 보이는 파일의 졸업일이 패밀리 데이 날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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