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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019. 친구들과 연락 하기 미군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싶을때. 나의 군대 생활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경우, 한국군에선 디카가 비인가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하나, 미군 친구의 디카로 사진을 찍은 경우. 부대 및 자신의 속한 유닛의 새로운 소식, 이벤트를 알고 싶은 경우. 등등 여러가지 케이스에서 Facebook을 사용합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싸이월드보다 편하다고 할까요? 자대 배치를 받으며 facebook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군 친구들이 다들 facebook을 하더라구요. "너 facebook 계정 있어?" "그게 뭔데?" "소셜 네트워크 같은건데 너도 해봐" "그래?" 그날 도서관에 가서 facebook에 가입했습니다. 친구들이 자동으로 추천되어져 나오더군요. 그저 신기. 어떻게 내가 아는 사람들이 다 친구로 추천돼서 .. 더보기
018. 룸메이트 기본적으로 미군부대 막사 생활은 2인 1실입니다. KTA에는 3명이 한 방을 쓰는 3인 1실, 자대에 가면 2인 1실의 방을 쓰게 됩니다. NCO의 경우는 1인 1실을 사용합니다. 전 운이 좋아서 중대 전체가 1인 1실을 사용하는데, 잠을 자는 방은 각방이지만 두개의 방이 화장실과 부엌을 같이 사용하는 그런 구조입니다. 어쨌거나 개인적인 생활이 보장되는 1인 1실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정말 복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방 생활을 하는 경우에도 룸메이트가 중요합니다. 1. 깨끗하고 조용한 미군과 사는 경우. 2. 더럽고 조용한 미군과 사는 경우. 3. 깨끗하고 시끄러운 미군과 사는 경우. 4. 더럽고 시끄러운 미군과 사는 경우. 5. 깨끗하고 조용한 카투사와 사는 경우. 6. 더럽고 조용한 카투.. 더보기
017. 평균 연령 카투사 평균 연령은 일반 육군보다 조금은 많은편입니다. 아... 나이 먹고 군대 가는것도 서러운데 나보다 어린 애들이 더 많으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마음 편히 오실 수 있는곳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요즘엔 어린친구들이 일찍부터 토익 준비하고 해서 대학 1학년 마치고 바로바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90년생? 까지 봤네요. 90년생 카투사는 (2010년 현재) 좀 희귀합니다. 87년생 카투사들이 주를 이루는것 같고, 그 뒤를 88,89들이 뒤를 잇습니다. 제 또래인 83년생~85년생 카투사들은 상/병장 급으로 전역을 바라보고 있군요. 적지않은 나이로 입대하는 카투사들 대부분은 해외 유학생활을 거쳤거나, 고시등 각종 시험공부등을 하다가 입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은 .. 더보기
016. 훈련의 다양성 아무래도 전투부대에 있다보니 다양한 훈련을 받습니다. 전 화생방, 행군 이런건 그냥 훈련소에서나 하고 자대 가면 이런건 없는줄 알았습니다. 웬걸. -_-;;;; 행군은 1년에 두번씩 25마일을 걷고 화생방도 1년에 한번씩 합니다. 총쏘는 훈련은 뭐... 자주자주 참 많이도 쏩니다. 쏘는게 지겨울 정도로. 한국군에는 없는 보직으로 알고있는데 야전공병이라는 보직이 있습니다. 보병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거기에 덧붙여서 폭발물 제조, 폭파, 브리칭 등등을 하는 보직인데, 제 보직이 전투병은 아니지만 야전공병 중대에 있다보니 같이 저런 훈련을 할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걸 왜 하나 싶었는데 -_- 어쩔때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룸클리어도 합니다. 문 폭파 시킬때 폭탄을 제조해서 합니다. 이게 그.. 더보기
015. 아플땐? 아플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람이 살다가 당연히 아플때가 있지요. 군인도 당연히 아픕니다.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고 나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는건지, 아니면 몸이 원체 사람의 몸이 아니었던건지 논산 훈련소 1주차에 엄청난 양의 코피를 흘렸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코피에 훈련소 소대장님은 물론 분대장들도 걱정을 했습니다. "야 거기 계속 코피나는 애 열외" 첫주차는 뭐 사실 하는건 그냥 "제식"훈련 정도지만 대체 왜 코피가 나는지는 알 수가 없는겁니다. "너 혹시 밤에 잠 안자냐?" "아닙니다. 잘 잡니다." "그럼 밤에 뭐 하냐?" "아닙니다. 하는거 없습니다." "그럼 사회 있을때 코피 자주났냐?" "아닙니다. 처음입니다." "그럼 뭐냐?" "잘 모르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더보기
014. 전역이 4개월 앞으로 2008월 10월에 입대한게 엊그제였는데, 어느덧 전역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간 카투사로 복무한 기간을 되돌아보면 참 열심히 일했던것 같습니다. 홀릭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일을 했었고... 처음 자대에 전입했을때 체력이 다른 카투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다른이들 PT 스코어가 280점 가량일때, 220점으로 자대 전입) 이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페이퍼 워크, 사무처리 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덕분에 자대 전입후 2주가 안되어서 하이스피드 카투사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상병 7호봉인 지금은 PT점수를 비롯한 전체적인 모든게 좋아졌습니다. 상병 5호봉때부터 제 보직인 Supply를 모두 책임지게 되었고, 6호봉때는 Supply NCOIC가 되었습니다. 중대장과 일.. 더보기
013. 맨추마일 (Manchu mile) SGT Tharaldsen: Manchu Mile from IRON BDE on Vimeo.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맨추마일. 제가 복무하는 9보병 2대대(2nd Battalion 9th Infantry)에서 매년 두차례 맨추마일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지난번엔 6월25일 판문점에서 맨추마일 행사를 했었고, 이번엔 부대와 부대 밖을 걷는 코스로 이루어졌습니다. 총 25마일 (약 40km)을 걷는 행사로 오전에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도착합니다. 출발전에 모여서 간단한 행사를 합니다. 대대 모토입니다. Keep up the fire 이렇게 산길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_- 힘들었습니다. 주임원사(CSM) 후에르타 대대장 비글 중령님 이것은 여름에 했던 맨추마일 영상. 방송에 나왔었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