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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012. 카투사 PT 테스트 PT 테스트, 흔히 APFT를 PT테스트라고 한다. 다들 입대전에 카투사에 대해서 조금만 검색 해보면 가서 PT 테스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도 입대전에 그렇게 검색을 해서 정보를 얻었고, 연습을 해서 입대하게 되었다. 요즘은 규정이 바뀌어서 KTA에서 APFT를 봤을때, 기준점을 넘기지 못하면 한국군으로 다시 원복이 된다. 카투사 특기가 취소되고 그냥 일반 육군이 된다는 말씀. (참조: http://www.mma.go.kr/kor//l_gangneung/l_gangneung03/l_gangneung033/1216020_2267.html) 카투사 복무를 관할하고 있는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으로부터 아래와 같이 공지사항 게재 협조가 있어 알려드리니 카투사 지원대상자들은 지원 시 참고하시기 바.. 더보기
011. 다른 캠프 보직에 따라서 본인이 근무하는 캠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캠프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내가 맡고있는 보직은 보직 특성상 다른 캠프를 자주 다닌다. 평소에는 나의 캠프 (캠프 케이시)에서 일을 하지만, 특별한 일이 있을땐 용산 게리슨, 캠프 헨리, 캠프 워커, 캠프 마켓, 오산 에어베이스, 캠프 험프리스,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 클라우드 등등... 항상 있던 캠프를 벗어나서 다른 캠프를 가는것은 설레이는 일이다. 중고등학교때 소풍가는 느낌? 이라고나 할까... 다른 캠프를 방문해서 KTA 이후로 보지 못했던 다른 동기를 만나는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다. 훈련이 있을때는 저 멀리 판문점을 가기도 하고, 아무튼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며 많이 보고 배운다. 새로운 캠프에.. 더보기
010. KTA Family day. (카투사 교육대 패밀리 데이) 블로그 조회수 분석을 하다보니 KTA (카투사 교육대) 관련 글 조회수가 가장 많기에, 아들을 카투사에 보내고, 애인을 카투사에 보낸, 오빠를 카투사에 보낸, 동생을 카투사에 보낸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인 KTA Family day에 관해서 써 보려 한다. (나만 제일 궁금했나 ㄱ-) 카투사 교육대 (이하 KTA)에서 3주간의 교육이 끝나면 교육을 마치는 날, 졸업식을 하고, 그 졸업식엔 가족을 초청한다. 그것이 바로 패밀리 데이이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초청할 수 있다. 나는 전형적인 핵가족이라 인원이 별 상관 없었지만, 전형적인 대가족에 살고있는 동기들은 모두 다 초대할 수 없어서, 가족이 많이 오지 않는 동기들의 이름을 빌어서 초대를 했다. 여튼 졸업식날 가족을 만날 수 있다! KTA에 입소하고.. 더보기
009. KTA KTA에서는 3주간 생활을 하게된다. 내가 있을때는 1주간 영어, 1주간 사격 및 병기본, 나머지 남는 기간동안 미군 제식을 배웠다. 요즘 KTA에서는 미군 제식을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미군 제식을 배우지 않으면 뭘 배우나 싶긴 하다. 미군 제식을 놓고 서로 경쟁해서 1등을 차지하는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걸 안하는지 -_- KTA는 논산 훈련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편하다. 잠 자는 환경도, 밥 먹는 환경도, 훈련 (말이 훈련이지;)받는 환경도. 영어 수업은 ELT 클래스라고 한다. ELT 클래스를 하기전에 먼저 영어실력 테스트를 하고, 그 테스트 성적을 토대로 반을 결정한다. 1반~5반까지 성적순으로. KTA에서 첫번째 보는 시험으로 보직이 결정된다. 7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Fail 하게 된다... 더보기
008. 편지 + 전화 요즘엔 과거와 달리 훈련소에서 "인터넷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다. 훈련병이 인터넷에 직접 접속해서 보는것은 아니고, 가족이나 친구, 애인이 글을 올리면 그 글을 출력해서 전달해준다. 하루에 한번씩 출력해서 준다고 하는데, 하루에 한번은 아니고 이틀에 한번 정도 출력해서 전해준다. 훈련병 기간에는 손편지가 아니라 이런 인터넷 출력 편지라도 큰 힘이 된다. 일단,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고, 친구, 가족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는게 참 좋다. 손편지 보내는것보다 절차는 간단하지만 막상 접속하고 글쓰는게 귀찮아서 다들 잘 보내지는 않는다. 나는 주로 부모님이 인터넷 편지를 많이 보내주셨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블로그에서 알게 된 지인들도 편지를 보내주었고... 편지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답.. 더보기
007. 식단 입대전 걱정했던것 중 하나가 식단이다.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짬밥이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를 들은지라... 음식 가림이 좀 있는편인 나는 좀 많이 걱정했다. 입소대대에서 처음 먹었던 밥은 말로만 듣던 된장국(일명 똥국)을 곁들인 밥이었다. 걱정과는 달리 입소대대 밥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아마도 밥 맛이 좋아서라기 보단, 배가 너무 고파서였으리라... 입소대대를 마치고 논산 훈련소로 갔을때의 식단은... 흑흑흑 눈물겨웠다. 1인당 정량 배식을 실천하고 있는 논산 훈련소. 깍두기 6알, 돈까스(조그맣고 동그란 녀석) 3알, 치킨 1조각 이런식으로 배식이 이루어졌다. 난 이때 살이 진짜 많이 빠졌다. 입맛에 맞지 않았기 때문. 훈련을 하면서 밥을 부실하게 먹으니 살이 빠질 수 밖에... ㅠ.ㅠ 식단도 매주 날짜만.. 더보기
006. 카투사 교육대(KTA) KTA 생활에서 가장 못 잊을 기억을 떠올리라면 두가지가 있다. 1. 변기 막힘 사건. KTA에서는 두 방이 한개의 화장실을 사용한다. 한 방에는 3명이 살고 있고. 총 6명이 화장실 1개를 같이 쓰는 셈이다. 세면대는 각 방에 있고, 화장실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화장지는 논산처럼 휴지통에 버리는게 아니라, 휴지가 매우 얇아서 그냥 변기에 버리면 물에 녹는다. 여튼 편리하다. 이 화장실의 단점은 욕조에만 배수구가 있고, 욕조 옆 변기가 있는 곳에는 배수구가 없다는 점이다. 지금 자대 배럭 화장실도 마찬가지다. 욕조 및 샤워기가 있는 곳에만 배수구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물바다가 되기 십상이다. 어느날 아침. 여느때와 다름없이 4시에 기상해서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 불을 켜고 문을 열고 .. 더보기